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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어학연수 2년 후 후기(필리핀 어학연수와 비교)
    여행후기/인도에서 2015. 7. 18. 11:21

    인도 어학연수 2년 후 Review(후기)

     

     

     


     

    인도 뱅갈로르 PSP어학원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지 어느새 2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후기를 쓰고 나서 다른 후기도 많이 늘었는데

    1년 후, 2년 후의 이야기는 없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1. 어학연수 경험

     

    경험 자체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비용 대비로는 더 좋았다고 느끼구요.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3달 동안 머물며 깊이 보았는데

    이 경험은 어디에서나 할 수 없는 경험이었고,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이 많이 남습니다.

    기숙사 형태로 3달 동안 하루종일 같이 공부를 하고, 여행을해서 그런지

    다른 어학연수보다 정이 돈독하게 쌓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같이 공부를 했었던 친구를 만나는데

    연계연수를 했을 때보다 오히려 인도있을 때 사람들이 많이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한줄 요약하면 '이색적인 경험 + 영어공부환경 + 사람' >>>> 어학연수 비용 입니다.

     

    2. 영어실력

    안타깝게도 영어실력은 퇴화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인도어학연수로 쌓아놓았던 실력이 있어서

    그정도까지는 다시 시작하면 회복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아무튼 퇴화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취업 때문에 영어실력이 간절하여서

    인도어학연수를 선택하였고, 귀국 후 바로 시험봐서 단기에 그에 맞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토익 700대 -> 920, 토스 점수 없음 -> 6)

    물론 토익 920, 토스6은 6개월 정도면 한국에서도 쌓을 수 있는 실력이지만

    영어를 시험식으로 준비하지 않고, 그 자체의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고 공부를 했으며, 

    시험으로 측정할 수 있는 듣기/말하기 실력이 월등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귀국 후, 영어 시험을 한달 내에 모두 끝내고,

    바로 취업준비에 들어간 관계로 영어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흥미가 애초에 크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일부러' 공부를 하지 않았구요

     

    이는 주변에 연계연수를 다녀온 친구도 직장인되고 영어를 접할 기회가 없는 직무면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귀국 후, 시간이 지나면 원래 생활에 익숙해져 영어를 안쓰는 환경이 자연스러워지고

    굳이 '일부러' 공부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지는데

    귀국 전 영어공부를 한국에 가서도 어떻게 하겠다는 목표를 만들고,

    한국에 오신 후, 이를 철저히 지키면 오히려 영어실력이 늘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연계연수?

     

    제가 이전에 어학연수 후기로 쓴 글에 대한 댓글로 

    연계연수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직장인이 되어 장기간 쉴 기회가 없는 입장이다 보니

    연계연수에 대한 아쉬움은 남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애초에 인도어학연수를 결정할 때

    취업이 급하다고 생각하여 연계연수를 고려를 안했지만

    이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도에 있는 3개월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그럼에도 3개월간 급격히 쌓은 영어실력은 한국에 와서 공부하지 않으면 급격히 없어지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연계연수 시,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고

    실패 사례도 적지 않은 편이긴 합니다만,

    영어실력향상에 대한 간절함이 크신 분이라면 연계연수도 추천합니다.

     

    기간/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큰 부분도 있는데

    그 부담감을 연계연수 가서 공부의 동력으로 삼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모두 결정하기엔 '영어환경'을 경험해보지 않은 정보부족 상태이고,

    연계연수 비용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인도에 와서 영어환경에 노출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 등을 가져오면 항공권예약, 어학원 신청등 연계어학연수 준비과정을 모두 할 수 있으니까요.

    또 미리 와있는 분들에게 다양한 정보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필리핀 어학연수와 비교

    주변에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가

    5명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용은 얼추 비슷한 편인 것 같고,

    일반인이 영어를 잘 쓰지 않는 편도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필리핀은 어학연수 가는 사람이 많아

    학원들도 대형화되어 다양한 종류의 어학원 (스파르타, 휴양지 근처 등등)이

    있어 좀 더 체계적인 느낌이 듭니다.

    스파르타 어학원의 경우, 주말에만 외출이 가능하다고 들었네요

    반면 인도 PSP어학원은 어느정도 free한 편입니다.

    따라서 왕초보 단계에서는 필리핀에서 스파르타어학원을 가는 것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유혹의 요소는 인도가 확실히 낫습니다.

    보수적인 나라라서 아무것도 없음 ㅜㅜ

     

    그리고 근처 여행하는 것이나 인식 등에서는

    필리핀보다 접근성이 어렵고 이색적인 인도가 장점이 있네요

     

    5. 마지막 당부

     

    2년 전 어학연수 후기글을 쓸 때도 썼던 내용이지만

    한국에서 어느 정도 공부는 무조건 하셔야합니다.

     

    영어기초단계 (토익 700미만)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최소 중급이상 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건 3배 이상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공부가 되지 않은채로 무작정 어학연수부터 결정하면

    연수기간은 기간대로 늘어나고 비용만 더 쓰는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기초단계에서 영어공부 (예를 들면 be동사, 수동태 등의 문법 공부나 기본적 회화)는

    한국에서 하시는 것이 오히려 효과도 더 좋고 비용도 훨씬 저렴합니다.

    be동사, 수동태 등을 영어로 설명듣고 영어문장으로 이해한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실 것 같구요.

     

    그리고 의지에 대해서 언급하면,

    기초단계에서 중급단계로 넘어갈 정도로 한국에서 공부량을 투입하실 수 없는 분이라면..

    (그만큼 의지가 약하시다면)

    어학연수에 실패하실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해외에서의 각종 유혹, 향수병, 건강 등 어려운 환경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 분들이라면.. 

    (애초에 한국에서도 영어공부가 하기 싫고 어려운 분이이고, 해외에서의 경험을 얻고 싶은 분이라면...)

    차라리 세계 각지로 배낭여행을 가시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따라서 어학연수로 모든게 바뀐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서 어느정도 노력을 하셔야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편을 보고 싶으면 http://sumingkiim.tistory.com/57

     

    2편은 인도어학연수(psp)의 장단점 (http://sumingkiim.tistory.com/59)

     

    3편(장단점2)을 보고 싶으면 http://sumingkiim.tistory.com/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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