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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력 무기력.. but
    감정해우소 2016. 2. 14. 22:45

     

    * 해당 카테고리(감정해우소)는 필자의 개인적인 감정을 다룬 게시판이므로

    정보전달보다는 주관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설날에 푹 쉬고 났는데도

    주말이 되니 또 피곤하여 푹 쉬고 말았다.

     

    집돌이로 빙의하여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

     

    직장생활 고작 2년 했을 뿐인데

    이건 번아웃 증후군인가요...........

    (* 번아웃 증후군 :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ㆍ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

     

    이건 모두 현재 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것 같다

    결정을 내렸으면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데

    아직 주변 상황들이 빨리빨리 결정된 것이 없어서 그렇다...

     

    당초대로였다면 아마 다음주 정도까지만 일했을텐데......

    괜히 시간만 끌어서 주변 사람들도 나도 힘들어진 것 같다.

     

    각종 계획들을 촘촘히 세웠음에도

    그 불안감 때문에

    그리고 현재 내 자리에서 도망간다는 느낌 때문에도

    이런 무기력함이 오고 있는데

    내가 결정한 것이니만큼 나를 믿고,

    여태까지 그래왔듯 내 결정에 후회가 없도록

    가치있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러니 다음주 중에는

    회사를 나가는 것에 대한 정리를 깔끔히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얼른 여행을 가고 싶다.

    여행가서 좀 쉬고 싶다...........

     

     

    다시 정리하면,

    2년 동안 격무에 지쳐

    번아웃 증후군이 와버렸지만

    그로 인해서 마침 내 나이가 여러가지 길을 다시 골라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다른 길을 골랐노라고,

    그 다른 길을 가면서 앞으로 더 잘될 거라고

    그런데 아직 안가본 길이라 조금 불안하고 무기력할 뿐이라고,

    그러니 얼른 모든 결정을 끝마쳐야 한다고 해두자. 

     

    ---------------

     

    * 당초 객관적인 후기만을 다루기로 했던 블로그지만

    작년부터 내 생각들을 갈무리한 글을 쓰고 있었고,

    이제는 내 감정들도 풀어넣는 게시판도 만들었다

     

    이런 감정가득한 글들이 검색엔진에 올라가면

    정보찾는 이에게 공해수준의 글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혹여나 이런 감정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

    결정적으로 내가 좋으라고 하는 블로그니까

    그냥은 일단 써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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