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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테러 후, 파리 및 독일 분위기
    시사 2016. 3. 30. 21:39


    유럽여행을 1달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작년 말에 일어난 파리 테러 사건 때문에 많이들 말렸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가보겠나 싶어서 결국 가기로 결정을 했다


    여행 5일차쯤,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는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플랫폼에 대기하고 있을 때,

    벨기에 브뤼셀로 가는 유로스타들이 많이 보였다.

    아시다시피 유로스타는 런던<->파리 못지 않게 런던<->브뤼셀 노선도 많다.


    브뤼셀이 여행지로 워낙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그런가보다 할 때쯤

    그 다음날 오전, 브뤼셀에 테러가 났다는 뉴스소식을 봤다.

    실시간으로 뜬 1보부터 시작해서 종합판까지 차분히 파리숙소에서 보았다.

    '테러'라는 것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나 역시도 무서웠으니까...




    그 이후로 파리는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뉴스마다 브뤼셀 이야기로 가득찼다.

    안그래도 강화되었던 보안들이 더 강화된 것 같기도 하다.

    어디를 가든 총으로 무장한 군인 및 보안요원들을 봤던 것 같다.

    독일로 넘어가는 날에 부랴부랴 짐싸고 가고 있는데 어느 건물을 포위한 어마어마한 군병력들도 봄... (무슨 일이었을까...)


    반면에 파리에서 이동하고 경험한 독일은 상대적으로 더 차분한 분위기였음

    브뤼셀에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파리에 비해 테러에 대한 직접적인 위험은 적어서 그런가봄.

    그래도 여전히 뉴스에서는 톱뉴스로 많이 다루는듯 했음


    아무튼 결론지으면

    1. 파리는 난리남... 각종 언론에서 톱뉴스로 다루고 있는듯 하고, 보안들도 강화됨

      (이로 인해 소매치기 위험은 상당히 감소한 것 같음)


    2.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차분했음. 두려움에 떤다는 한국 뉴스보도와는 달리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루브르 박물관은 사람들도 가득찼고, 거리에는 활력이 넘침


    3. 독일은 상대적으로 파리보다 차분했음


    벨기에 브뤼셀 테러로 유럽여행을 고민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강력하게 보안을 실시하더라도 앞으로도 테러는 계속될 듯한 느낌이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해볼만하다고 생각함.

    다만 이로 인해 현재 체감하기로는 치안이 안좋아진 점은 전혀 없고, 오히려 강화된 듯한 느낌임.

    즉 체감은 안전해졌지만.. 언제 어디서 큰 사건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라고 보며 적절할듯


    유럽 7개 도시별 소매치기 및 치안 느낌 후기는 링크 클릭

    http://everything-is-ok.tistory.com/265





    브뤼셀 테러를 애도하기 위해 벨기에 국기로 점등한 에펠탑....

    마음 아픈 한편으로 에펠탑이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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