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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퇴사 후기 2편 (퇴사 후 바로 여행)
    취준생&직장인 후기/퇴사후기 2016. 4. 12. 19:00

    거의 2달여만에 퇴사후기 2편을 쓰는듯

    요약하면 1편에서는 남들 다 부러워하는 5대 대기업.....(사실은 3대 대기업 ㅋㅋ)에서

    퇴사 준비 상황이었음(스펙상 들어올 수 없는 곳을 들어왔음에도..)

    아무튼 지금 2탄은 퇴사가 완료된 시점에서 쓰는 글....

     

    (1탄은 http://everything-is-ok.tistory.com/211 )

     

    나가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1편을 쓴 후에도 100번은 넘게 처음부터 다시 고민했었음

    또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나오려다 보니

    그 과정이 생각지도 않은 Stress들을 안겨주었음.

     

    그럼에도 어찌 되었든 나오게 되었고, 현재는 후회하지 않음

    아마 여행 중이라서 지금이 너무 행복해서 그럴 수도 있겠음

    (퇴사 후, 1달 이상의 여행은 강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다만 기대하지도 않았던 불안감이 상당하다.

    앞으로의 계획을 꽤 구체적으로 세우고 나왔음에도

    '대기업다니는 사람'이라는 주는 Position이 꽤나 안정적이었나보다

     

    매달 월급이 나오는 생활과 나름 인정받던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나에 대해 내세울 점이 없다보니

    나란 사람이 이렇게 잘난 것이 없었나,

    앞으로 뭐 먹고 살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도 강하게 든다.

     

    그렇기 떄문에 혹시 필자처럼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그 고민이 '힘들다'는 감정에 치우쳐서 복받친 것은 아닌지

    잘 생각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필자처럼 이성적으로 돌아가서 판단을 200번 이상 했고,

    향후 계획까지 모두 완성되었다 하더라도,

    그리고 혹여나 실패할 경우에도 플랜B (아직 대기업 신입 지원 가능 나이)가 있음에도

    어찌 되었든 불안하다.

     

    그렇기 떄문에 왜 퇴사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건지 잘 고민을 해보고

    무엇보다 그 고민이 단순히 슬럼프인지, 정말로 회사를 나가고 싶은건지

    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2년 5개월 정도 기간 동안 강한 퇴사욕구가 3번 정도 왔고 3번째에 나왔다.)

     

    아무튼 나는 이제 남은 여행을 원없이 즐기고,

    한국에 들어와서는 그동안 못배웠던 취미생활들을 배우면서

    유학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여전히 난 불안할 것이고,

    한국에 가면 더더욱 불안하겠지만서도

    그 불안감을 적극 활용하여

    회사에서 생활하던 모습 못지 않게 열심히 살아가려는 '동력'으로

    힘껏 활용해보고자 한다.

     

    오늘의 사진은 가우디의 카사바트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가우디는 천재 건축가였다고 한다.

    당대에 유행하던 주류들을 배제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건축을 하여

    시간이 갈수록 그의 건축물은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천재들과 다르게 생전에도 원체 유명했다고 한다..)

     

    나도,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주류의 Way는 아닐지라도

    나만의 길이, 내 Career들이 언젠가는 빛을 발할거라고 믿으며...

    (가우디처럼 생전에 빛을 발할거라 믿으며 ㅋㅋㅋ)


    (1탄(퇴사준비편)은 링크 클릭

    http://everything-is-ok.tistory.com/211


    (3탄(백수가 된지 2달)은 링크 클릭

    http://everything-is-ok.tistory.com/266


    퇴사후기 4편 (퇴사 전 준비사항)은 아래 링크 클릭

    http://everything-is-ok.tistory.com/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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