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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혐한류 책 직접 구입해서 읽어본 후기(1)-한글편
    시사 2016. 11. 30. 19:58


    일본에서 혐한이 몇년 전부터 쭉 계속되고 있다.

    길거리에서 한국인들을 일본에서 몰아내자고 말하고 다니는 헤이트스피치부터

    한국에 대한 진실을 알린다는 취지로

    한국에 대해 안좋은 점만 다루는 혐한책까지..


    지금은 예전보다 한풀 꺾인 듯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여전한 것 같다.


    무엇보다 한국의 혐일도 물론 안좋지만,

    그래도 다른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식민지배라는 역사적 기반에 근거한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사실이라도 있지만

    일본에서 혐한이 나오는 이유는 근거가 ... 없다 ㅠㅠ


    만난 일본인 친구들은 많은 일본 사람들은 혐한에 관심없고

    혐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비판을 하긴 하지만

    혐한류 서적들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100만부를 기록하는 등

    어느덧 이런 류의 책들이 정착단계에 이른 만큼 

    소수만은 아닌 듯한 느낌이다.

    다수는 아니겠지만서도 어느정도의 일부 세력을 형성한 느낌

    또한 일본에서 다루는 한국에 대한 뉴스들은

    최근 몇년간 꽤 증가했는데

    어쩔 때는 한국보다 상세히 보도하는 느낌도 있다.

    그런데 그 뉴스들이 대부분 한국에 대한 나쁜 소식들 (예를 들면 최순실 ㅠㅠ)위주라서

    묘하게 한국을 까는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아무튼 혐한들에 대한 궁금함이 생겨

    한번 혐한책을 구입해보았다. ㅋㅋ

    물론 이런데에 돈 쓰는 것이 아까워서

    중고로 가볍게 200엔에 샀다.


    사실 200엔도 아까웠지만

    한국에 관한 내용들이 많아 배경지식이 있어

    일본어 공부용으로는 꽤나 좋은 책이었기 때문에 샀음


    책의 표지에서부터 한국인이라면 어딘지 모를 분노가 느껴지는 그런 내용들이 있을 것만 같다.


    내용을 다 훑어보지 않아서 앞으로 차차 다룰 예정이고,

    가장 먼저 읽어보았던 '한글'부분에 대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이야기 해보면


    1) 한국인들은 '한글'을 마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인 것처럼 생각한다.

    2) 그런데 이 '한글'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활성화되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후에도

     양반들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한글을 쓰지 않고 한자만 이용했다.


    3) 일제시대 전까지는 조선은 문맹률이 매우 높았으나

     일제시대에 일본이 실시한 교육정책들 때문에 문맹률이 낮아졌다.

     일제시대 초기에는 한글을 통한 교육을 장려하기까지 했다.


    4) 한글은 한자를 기반으로 한 것에 불과하다.

     일본어처럼 한자가 직접 써져있지 않아 한글만 보고는 그 단어의 오히려 의미를 알기 힘들다.


    이러한 내용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화가 난다 ㅠㅠ

    이 내용들은 한 챕터에 불과하고, 나머지 내용들은

    꽤나 '정교하게' 한국인들을 까는 내용들이 있었음


    한국인들도 자세히 찾아보지 않으면 반박하기 어려운 내용들도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일본 사람들은 이런 책을 보면

    '그렇구나'하고 생각될 여지가 무척 많아보였음


    다음 편에서 좀 더 써보도록 하겠음~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사태 일본 반응은 링크클릭

    http://everything-is-ok.tistory.com/319


    일본 현지에서 느끼는 한류체감인기(16년 현재)는 링크 클릭

    http://reviewisgood.tistory.com/61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패널이 토론 일본방송 시청후기는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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