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진이' 줄거리 간략 요약(결말스포O)

 

*드라마 '황진이'의 줄거리를 결말까지 초간단 요약합니다.

결말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하지원의 열연 및

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흥행했던 작품.

하지원을 연기대상까지 받게 한 작품

그만큼 하지원의 존재감은 엄청났음

 

드라마 내내 여자 등장인물들의 기싸움 및

하지원이 뿜어내는 카리스마는 가히 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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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은

하지원 (황진이)

김영애 (백무)

김재원 (김정한)

왕빛나 (부용)

장근석 (김은호)

 

하지원(황진이)는 어머니가 기생이었음

어머니는 딸인 황진이만큼은

기생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음

 

그렇지만 하지원은 타고난 춤꾼이었음

그래서 송도 기생 행수(기생들 중 리더)였던 김영애한테 눈에 들음

김영애는 하지원을 기생으로 들이자 하였고

춤이 좋았던 하지원은 이를 수락함

 

그리고 기생이 되어 춤과 거문고, 시 등등을 익힘

사실상 모든 부문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며

송도 기생들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기 시작

 

그러던 중 장근석과 사랑에 빠짐

장근석은 양반 집에 아들이어서

당연히 집안에서 기생인 황진이(하지원)과 사랑을 허락하지 않음

 

이 둘은 순수한 사랑을 만들어내나

장근석 집안의 반대 및

기생 행수인 김영애 역시 반대하여

결국 사랑이 좌절됨

 

둘은 도망가서라도

사랑을 지키려고 했으나

사전에 발각이 되었고, 결국 좌절

둘은 서로의 사정을 모른채 오해만 커짐

 

 

그러다가 장근석이 상사병으로 인해 죽게 됨

여기까지가 사실상 황진이 1부라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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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가 죽고 난 후,

기생의 신분이라는 좌절과

사랑하는 이의 그리움으로

황진이(하지원)은 마음 속에 독을 품게 됨

 

특히 장근석의 사정을 숨기고

하지원이 장근석을 오해하게 만든

김영애를 엄청 싫어하게 됨

그래서 춤을 아예 추지 않음

 

그러다가 새로운 인물인 김재원이 등장

김재원은 예판으로 음악 관련 일을 하기 위해 송도로 옴

 

하지원은 김재원이 예전의 장근석과 같이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순수한 모습을 보며

다시 사랑에 빠짐

 

그러던 중 하지원은 스승인 김영애를 위기에 빠지게 할겸

경쟁자인 기생한테 춤을 배운다고 함

하지원은 춤을 오랫동안 안추어서

몸이 다 굳었지만

특유의 천재같은 재능으로 3개월만에 춤을 다 마스터함

 

그러나 경쟁자 기생의 제자였던 왕빛나의 질투로 인한 계략으로

결국 춤을 완성하지 못하고 실패함

그로 인한 벌로 김영애한테 김영애의 춤인 학무를 배우게 됨

 

여전히 하지원은 김영애에 대한 미운 마음이 있었음

그래서 학무를 배우면서도

학무를 쓸데없이 어려운 고난이도 춤이고,

학의 좋은 모습만을 담으려고 한 진심이 없는 춤이라고 함

 

춤 하나에 대한 자부심이 조선 최고였고,

그만큼 인정도 받았던 김영애는 완전 충격을 받음

 

한편 김재원은 하지원과의 사랑을 지키기 어려워 결국 서울로 감

그러던 중, 왕족인 벽계수는 황진이(하지원)에게 계속 추파를 던지지만

하지원의 도도함으로 번번히 실패함

 

화가 단단히 난 벽계수는

어명을 내려 하지원을 벽계수의 첩으로 하게 함.

 

하지원은 이를 수락하는 듯 하다가

시 대결을 펼쳐 오히려 벽계수를 농락시킴

 

 

화가 끝까지 난 벽계수는

송도 기생들을 창기로 폄하하며 각종 독설을 쏟아놓고,

송도 기생 행수인 김영애는 안그래도 하지원의 춤 독설로

멘탈이 무너져있어서 기생을 무시하는 말에 상을 뒤엎어 버림

 

이로 인해 김영애는 감옥에 갇히고,

하지원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벽계수의 첩이 되려고 하자 자살함

 

하지원은 장근석 때문에

계속 김영애를 증오했지만

결국은 기생의 길로 들어서게 한 스승이자

춤을 예술로 인정한 배울 면이 많은 스승이었기에 엄청난 충격을 받음

 

그래서 하지원도 같이 자살을 하려던 찰나

김재원이 하지원을 말리고,

둘은 도주하여 같이 살게 됨

 

3년을 같이 살았으나

하지원은 결국 엄청난 재능을 가진 예술가였던만큼

춤을 잊지 않음

또한 지속된 도주생활 역시 원인이었음

 

결국 이 둘은 헤어지게 되고,

하지원은 다시 기생으로 살게 됨

 

그리고 기생 중의 최고의 위치라는

'여학 행수'(팔도 기생 중의 리더)의 후임자를 뽑기로 하고,

후보자로 하지원과 왕빛나가 뽑힘

 

현재 여학 행수는 도전 과제로

최고의 춤을 보여달라고 하고,

둘은 각자 고민함

 

하지원은 유명한 학자였던 서경덕의 조언을 받아

최고의 춤이 결국은 춤을 모르는 대중들까지

감동을 받는 춤이라는 것을 깨달음

그리고 그 춤은 서민들 속에서 희노애락을 같이 느낄 때 배울 수 있는 것임을 느낌

(그 시대 기생의 수준높은 춤은 양반 등 일부 계층만 향유하는 것이었음.

 서민들은 그러한 춤을 본 적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었음)

 

이러한 깨달음을 얻어

'여학 행수' 후임자의 과제발표날에 늦게 도착함

 

왕빛나는 기존의 춤을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것에 그침

반면 하지원은 춤을 추는데 음악도 없고, 복장도 비루한 옷을 입었지만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감동할 만한 춤을 춤

 

결국 춤만으로는 하지원이 승리했지만

'여악 행수'자리는 춤 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도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하지원 대신 하지원의 실력을 보고 패배를 인정한 왕빛나가 됨

 

그 후, 하지원은

서민들과 어울리며 춤추는 모습이 보이고,

왕빛나는 이런 하지원(황진이)를 보고

기생(교방)의 테두리에는 담아둘 수 없던 너무 큰 사람이라는 말과 함께

드라마는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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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은 드라마인데

처음 보았을 땐

장근석-하지원의 사랑이야기가 기억에 남았고,

 

두번째 봤을 땐,

하지원-김재원, 그리고 벽계수가 기억에 남았고,

 

최근에 봤을 땐,

춤이라는 예술에 대한 하지원 및 다른 인물들이 보여주는

진지한 자세가 기억에 남았음

 

즉 생각보다 내용이 깊은,

예술에 대한 개념에 대해 고민하게 한 명작 드라마인듯

 

이와 더불어, 아직도 방송에서 종종 들리는 황진이 OST와

한복 및 자연 풍경은 역대 사극 중에서 손꼽힐 만큼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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