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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어학연수(psp어학원) 후기 3탄(준비물,실력향상편)
    여행후기/인도에서 2012. 12. 8. 00:31



    어느덧 인도psp어학원에 온지 두달째입니다 ㅜㅜ

    생각과 달리 시간은 빠르게만 갑니다.

    제가 쓴글을 다시 살펴보면

    1편은 가볍게 당부의 말씀 (http://sumingkiim.tistory.com/57)

    2편은 인도어학연수(psp)의 장단점 (http://sumingkiim.tistory.com/59)

    최종편은 http://sumingkiim.tistory.com/96

     

    3편은 인도어학연수온다면 알아둬야할 준비물&Tip, 2달동안의 영어실력의 발전정도를 말씀해드릴게요.


    1. 영어원서책은 안사셔도 됩니다

    번화가 나가면 큰 서점이 있는데 물가가 더 싸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책을 읽진 않아요 ;; 학원공부할 것도 많아서요.


    2. 돈은 3달 기준 최소 60만원 정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여행에다 은근히 생활비도 많이 듭니다.

    유학원에서는 한달기준 10만원으로도 생활할 수 있다고 했으나

    구두쇠인 저도 이는 불가능했습니다 ㅠㅠ

    제가 거의 제일 적게 쓴 편임에도 한달기준 최소 20만원

    여행갈 시에는 2박3일은 평균 6만원정도듭니다. 

    예산짤때 최소 20만원이상으로 고려하시고 돈 넉넉잡고 가져오세요~


    3. 전자사전, 넷북은 필수입니다.

    생각외로 Group Discussion 시간에 프레젠테이션할 시간이 많습니다.

    넷북도 좋고 아이패드도 좋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와이파이는 인터넷서핑할정도로는 잘터지니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4. 토익/토플 책은 (공부할 계획있으시면) 꼭 가져오세요

    인도는 브리티쉬영어라서 토익/토플 잘 안칩니다. so, 문제집 한국에서 꼭 사오세요 ㅠㅠ

    그외에 회화사전책, 공부하시던 전공 원서책 가져와도 좋습니다


    5. 날씨는 좋습니다.

    연중무후 아침엔 15도정도 오후에는 25~30도정도에서 움직입니다

    간혹 비올때 빼고는 그렇게 춥지않으니 

    가디건 정도의 긴팔과 반팔 섞어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6. 미드는 미리 다운받아오세요

    인도는 종량제라서 함부로 다운받으면 큰일납니다 ㅠㅠ

    미리 담아오세요. 음악도 미리담아오시면 좋구요.


    두달동안의 실력향상?


    매번 쓸때마다 같은 말을 반복해서 슬프지만

    기대한 것만큼은 늘지 않습니다 ㅜㅜ


    가끔씩 한국에서 열공했으면 이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긴 합니다 ㅠㅠ

    하지만 인도에서처럼 한국에서도 공부하려면 정말 엄청난 의지가 필요하므로

    인도에 온 것과  필리핀이나 서구권나라에 가지 않은 것은 전혀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로 결정했으면 비용대비 효율성과 영어능력향상을 고려했을 때

    지금보다 후회를 더 많이 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학연수 갔다오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진짜 영어공부만 할거면 한국에서도 해도 된다고 말하니까요 ㅋㅋ

    이말인즉슨, 어학연수 자체에(심지어 스파르타인 필리핀학원, 공부하기 좋은 인도라 할지라도)

    금방 원어민이 될거라는 Fantasy는 깨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여기오기전 제 기초실력이 어느정도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성장을 기대했으나 쉽지 않더군요 ㅠㅠ

    돌아보면 정말 많이 늘기는 했습니다만

    영어의 길이 참 멀긴 멀구나

    내가 참 너무 엄청난 성장을 꿈꿨꾸나를 매번 느낍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에서

    저같은 경우는  쓰기>듣기=말하기>읽기 순으로 늘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있는 학생평균으로 보면 말하기=쓰기=듣기>읽기 정도인 것 같구요 ㅎㅎ


    확실히 늘기는 합니다만 생각보다 스피킹이 유창하게 될 정도로 많이 늘지 않습니다.

    유학원에서는 말은 트인다고 해서 많이들 기대하고 오지만 (저도 그랬지만)

    그렇게 단기적으로 스피킹이 늘지않음을 여기서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ㅠㅠ

    물론 기본적인 대화는 구사할 수 있고 이제 외국인과 기본 회화는 가능하겠지만

    지금 당장 오픽/토스시험에서 고득점을 맞고 영어면접을 보기에는..... 

    많이 힘들듯 합니다 ㅠㅠ  오히려 듣기는 되니까 토익고득점이 더 쉬울수도.. 어학연수가아닌것같은 ㅠㅠ


    이건 학원커리큘럼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3달자체가 시간이 스피킹에 능숙해지기에 모자른 시간인듯 합니다.

    아무리 스파르타라고 하더라도 시간의 갭은 크더군요..

    다만 한국에 가서 꾸준히 공부한다면 차차 더 나아지겠지 하는

    안정감과 자신감은 있습니다. 예전처럼 영어에 한없이 위축되던 모습은 없구요.

    연계연수로 가실거면 3달이든 2달이든 상관없지만,

    저처럼 인도어학연수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4달정도 고려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3달은 뭔가 아쉽네요 ㅠㅠ 


    오히려 저는 쓰기가 압도적으로 많이 늘었구요.

    1:1시간에 스피킹도 많이했지만 저같은 경우는 언제 에세이를 교정받겠나 싶어서

    매일매일 에세이썼더니 늘긴 늘더군요 ㅠㅠㅠ 스피킹과 달리 향상된 실력을 느껴서 좋습니다 ㅠㅠ

    처음와서 에세이 쓸때는 한국어로 생각한 다음 사전찾아가며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막막했고

    표현한다해도 상당히 어색한 표현만 수두룩했는데

    이제는 영어사전없이도 기본적인 내용은 쓸만한 능력은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토익리스닝도 잘안들렸던, 즉 제가 제일 약했던 듣기도 이젠 토익리스닝이 잘들려서 좋습니다.

    읽기는 학원 커리큘럼상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스피킹보다도 많이 늘지 않았습니다. ㅠㅠ

    오히려 한국에서 영어소설이나 시사잡지를 봤으면 더 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

    커리큘럼이 어쨌든 스피킹/듣기 위주이다보니

    읽기는 오히려 소홀해진다는 느낌도 많이 받아요,.

    스스로 영자신문도 찾아서 읽고 해야 발전이 있을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주말에 토익 리딩파트 꾸준히 푸는 한편 가끔씩 영자신문, 영어잡지 찾아가며 읽었습니다.


    자신감측면에서는 확실히 서구권보다는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앞으로 인도사람만 봐도 친절히 말할수 있을정도로

    인도사람들에 대해 친밀해지고 좋아졌지만

     (이것만 해도 사실 큰 메리트긴 하죠. 인도의 앞으로의 위치를 고려하고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인도인들을 낯설어함을 생각한다면요) 

    서구권 사람들을 만날때, 혹은 제가 영어면접이나 외국계회사에서 일할때

    말은 하겠지만.. 적절하게 말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 많이 듭니다.


    두달동안 생활자체는 마음에 듭니다.

    한국사람만 있어서 별로일 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외롭지 않아서 더 좋구요.

    마음맞는 친구끼리 영어만쓰기도 할 수 있어서 각자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안전/ 먹는것/ 숙소에 신경안쓰고 공부에만 신경쓸 수 있어서 매번 감사합니다ㅠㅠ

    선생님들도 물론 다는 아닙니다만 ;; 대부분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조금만 아파도 신경써주시고 영어공부에 슬럼프와도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먹을 때도 있습니다 ~

    그래서 그런지 서구권 국가로 연계연수간 학생들이 인도를 많이 그리워하더군요


    혹시 인도어학연수에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인도 필리핀고민이나, 단순히 갈까말까 고민하시는 분,

    만약 오기전에 공부도 안하시고 있으면서 망설이는 분이시라면)

    일단 상담잡고 이야기 들어본 후에 갈지 말지 결정빨리내리시고 

    결정내리셨으면 하루라도 빨리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저같은 경우는 일단 한달 후에 가는걸로 지른 다음에 

    영어문법/기초스피킹 공부시작했는데

    신속한 결정덕분에 빨리와서 시간도 아끼고 효율적인 영어공부법도 잡고 마음에 드네요~

    사실 단기어학연수라도 여전히 큰 비용이고 쉽지않은 결정이다보니

    두려운건 사실이라 저도 알아보고하자 하면서 미루고 싶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면 그냥 단순히 미루는 시간밖에 안되더군요 ㅠㅠ


    참고로 지금은 비수기철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없습니다.

    그말인즉슨, 원래 1:6. 1:12 정원인 수업들도 3,4명만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양질의 수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1:6.1:12 꽉 채운 수업들이었는데

    지금은 3명씩 있는 수업들이라 말할 기회도 많고 공부에 도움 많이 됩니다.

    혹시 인도로 결정은 하셨는데 미루는걸 고민하시는 분계시면 빨리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곧 있으면 또 성수기철이라 정원이 꽉 차면 지금에 비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거든요 ㅠㅠ


    그리고 인도어학연수비용은 psp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인도에서의 마지막주에 후기 4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psp 페이스북은 친구찾기에서 prime speech power 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 최근에 개설해서 각종 사진과 유익한 정보가 많네요.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psp 홈페이지 www.psp-india.net


     

    * 많은 분들도 아시다시피 최근 뉴델리에서 각종 시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걱정이 돼서 저에게 연락을 했었는데

    벵갈로르는 안전하답니다. 뉴델리에서 벵갈로르까지 기차로 40시간 걸리는 거리다보니

    여기서는 시위없구요. 한국보다 안전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아예 없어서 이때 돌아다니는 것만 제외하면(이땐 남자도 혼자다니기가;;

    낮에는 여자 혼자다녀도 괜찮구요.

     

    그리고 인도인이 우리나라 국민들과는 많이 달라서 시위할때도 그렇게까지 격해지진 않는다고 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 psp과정을 끝내고 뉴델리가 있는 북인도쪽으로 여행을 가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물론 psp생활이 아닌 어학원 과정 후에 여자 혼자 여행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혹시 안전문제로 걱정하시는 분 계시면 참고 부탁드려요.

    학원근처에서 갑자기 영화촬영할때 찍은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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