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별 돈키호테 가격비교 (8곳 방문)

 

 

후쿠오카에서 도쿄, 나가노까지 7일동안 기차여행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 돈키호테를 갈 기회도 많았다.

후쿠오카, 오카야마, 오사카, 도쿄 3곳, 요코하마, 나가노까지 총 8개의 돈키호테를 방문해보았다.
아무래도 같은 이름의 유통 매장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느낀 점들은 아래와 같다.

1.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있다.
지점별로 가격 차이가 없는 줄 알았는데 상당히 컸다.
지점에 따라 프로모션을 하는 것도 꽤 다른 듯 했다.
일본도 지역별로 물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한 것 같다.
그런데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것도 가격 차이에 영향을 주는 듯 했다.

상대적으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 않는 오카야마, 나가노는 
살론파스 등이 10%이상 더 비싸기도 했다.

도쿄는 아무래도 물가가 비싸다보니 비쌀 것 같은데
오히려 오카야마, 나가노보다도 비싸진 않았다.
놀랐던 점은 도쿄 내에서 우에노 근처 2곳, 신주쿠에 있는 돈키호테를 갔는데
여기 안에서도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났다.
신주쿠에 있는 돈키호테가 비싼 편이었고 우에노에 있는 2곳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임에도 가격 차이들이 조금씩 있었다.

2. 물품별 차이

필자는 식료품, 기념품, 약 등을 위주로 보았는데
식료품은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아서 어딜가나 괜찮았지만
약이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났다.
동전파스, 살론파스 기준으로 많이 살펴보았는데 심하면 20%차이까지도 났던 것 같다.

3. 가장 쌌던 곳?

종합적으로 보면 후쿠오카 나카스 돈키호테가 제일 쌌다.
도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아주 많은 한국 관광객 효과 등이 겹쳐서
자체 프로모션도 많고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사는 물품들은 특히 싸서 좋았다.

살론파스, 동전파스를 기준으로 봤을 때
후쿠오카<오사카<도쿄 우에노<요코하마<오카야마<도쿄 신주쿠<나가노 순이었다.

다만 식료품 기준으로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면 된다.

4. 팁

필자는 애초에 유통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돈키호테 지점별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혹시 시간이 된다면, 특히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로 간다면
여러 군데의 돈키호테를 가보는 것이 좋다.
돈키호테 지점별로도 서비스, 혼잡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구글 지도 등으로 사전에 찾아보고 가보면 좋다.

도쿄 신주쿠 지점이나 후쿠오카 나가노 지점은 매우 매우 붐볐다.
특히 돈키호테는 심야영업을 하기 때문에 밤에 손님이 아주 많다.
(패키지여행 손님들까지 몰리는듯)
그래서 돈키호테를 간다면 낮이나 아침에 가면 좋다.
필자는 시작시간에 갔는데 아주 편하게 쇼핑할 수 있었다.
돈키호테 특성상 매장 구조가 좁고 복잡하기 때문에 혼잡하지 않을 때 가야 좋은 것 같다.

또한 돈키호테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고, 시간 여유가 되면 다양한 타 유통매장도 가보면 좋다.
전반적으로 돈키호테가 싼 편이기는 하지만 상품별로는 타 매장이 더 싼 것도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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