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6개월 사용후기

오랜만의 후기입니다.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를 공짜로 얻게 되어..

어디에 쓸까 했는데

엄청나게 잘 쓰고 있습니다.

1. 크기 및 무게

크기는 가벼운 책드는 느낌이구요

원래 케이스를 안하면 더 가벼운데

잘 떨어뜨리는 제 특성상 튼튼한 케이스를 했더니 2배는 무거워졌네요.

그래도 휴대성으로 아주 좋습니다.

그냥 아이패드는 지하철이나 딴 곳에서 꺼내기도 귀찮고 무거울 것 같은데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딱 적당한 느낌

물론 더 가벼우면 좋겠지만서도요 ㅎㅎ

2. 디자인

스마트폰을 계속 안드로이드만 써서

애플류는 처음 써보는데

역시 좋습니다.

뒷테는 정말 예술이구요

다만 사진에 보는 것처럼 생각보다 베젤이 큰 편이고,

디자인은 만족스럽지만 그 대신에 어딘지 모르게 약해보이고 잘 깨질 것만 같아

 케이스를 꼭 차야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3. 액정

좋습니다.

지프로 쓰고 있는데 지프로랑 비슷하거나 좋은 수준이구요

화면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커졌다지만

동영상보기에 답답한 스마트폰을 대체할 용도로 아주 좋습니다.

주말에 누워서 뮤직비디오보고 드라마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컴퓨터로 보기에는 뭔가 앉아서 봐야하고 마우스를 만져줘야해서 귀찮고

스마트폰으로 보기에는 화면이 답답한데

아이패드는 이럴 때 딱 좋습니다..

뭔가 귀차니스트를 위한 상품같은 ㅎㅎ

4. 성능

애플류를 처음써봐서 그 전 제품들과 어떤지 비교는 어렵고,

안드로이드 쓸 때 나타나는 잔오류가 

거의 안납니다.

5. 카메라

그 전에 쓴 제일 좋은 카메라는 갤럭시4인데

갤4보다 좋습니다.

화면이 워낙 커서 사진이 한번에 담기는 느낌이 정말 좋구요

디카를 살까 조금 고민했는데

저처럼 사진 가볍게 찍는 분이라면 아이패드만 있어도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컴퓨터로 옮기니까 화면빨이었는지

생각보다 화질은 실망이었어요

올리고 보니 괜찮긴 하지만

아이패드에서 볼 때가 워낙 신세경이라서..

그리고 야경은 아이패드로 볼 땐 정말 괜찮았는데 옮기니까 뭔가 흐릿흐릿

또 생각보다 잘 흔들려서 이런 것만 잘 잡아줬으면 좋겠네요

6. 배터리

강쇠입니다.. ㄷㄷㄷ

인터넷 써핑할 때는 스마트폰쓸 때랑 비교하면

거의 20%쯤 닳아있어야 하는데

5%도 안닳아 있을 때도 많구요..

다만 동영상볼 때는 조금 빨리 닳는 편인데

그나마도 스마트폰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일체형이라 걱정했는데 배터리에서 엄청나게 만족할 줄은 몰랐네요

7. 와이파이

잘잡긴 하는데 잡을 때 갤럭시 시리즈보다는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8. 터치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가 둔감한건지 기존 안드로이드 시리즈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구요

키보드는 좋은 것 같아요

갤럭시, 지프로쓰면서 오타가 정말 많이 나는데 ㅠㅠ

아이패드는 거의 안나네요

9. 음질

최고입니다....

애플류는 처음쓰는데 왜 음질은 애플쪽이 압도적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은...

갤럭시시리즈들도 음질이 좋긴 하지만

애플류는 뭐랄까.. 소니mp3급의 깔끔한 음질이었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커서 가사보기도 좋네요

총평

저같은 경우는 공짜로 얻게 되었고,

테블릿이라는 새로운 IT기기다 보니

얼마나 좋은지보다도

정말 필요한지, 살만한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제 주용도는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보는 동영상 및 PC 인터넷써핑 대체용

전자책 (이건 스마트폰보다 압도적으로 좋네요)

여행갈 때나 디카필요할 때 카메라 대체용

음악듣기 대체용

그외에 워드작업이나 결제 등은 여전히 불편해서

대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나름 가격이 싸지는 않은 만큼

PC를 완벽하게 대체할 기기라고 생각하면 조금 가격이 아까울 수 있구요.

집에서 좀 더 편하게 pc,스마트폰 대체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 생각하시고,

덤으로 카메라와 음질이 좋은 기기를 얻었다 생각하시면

좋은 구매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