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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건축학개론' 줄거리 요약 (결말스포有)
    연예/영화,드라마 요약 2016. 3. 26. 22:38

    *영화줄거리를 결말까지 초간단 요약합니다.

    결말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줄거리요약

     

    수지가 나이들면 한가인 / 이재훈이 나이들면 엄태웅이 되는 구조로

    수지-이재훈, 한가인-엄태웅의 이야기가 반복되어 진행된다.

     

    --

    이재훈은 대학교 신입생이 되어 건축학 개론 수업에서 우연히 음대생인 수지를 보게 된다.

    한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숫기가 없는 그는 그녀 곁을 멤돌기만 한다.

    그래도 같은 동네에 살고, 동아리도 같아 이 둘은 서서히 친해진다.

     

    ----

    한가인은 병든 아버지를 위해 본인의 고향이던 제주도로 귀향할 생각을 하고,

    집을 짓기 위해 엄태웅을 졸업 이후로 처음 찾아간다.

    엄태웅은 당황하고, 그 제안을 거절하려 하지만 회사가 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한가인이 부탁한 건축을 맡게 된다.

     

    --

    이재훈은 그의 친구 재수생인 납득이의 조언을 받아

    수지와 잘해보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다.

    그래도 단 둘이 떠난 여행에 남몰래 뽀뽀도 하고,

    서로 말만 안하지, 사실상 풋풋한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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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설계를 맡아 엄태웅은 자주 제주도로 내려오고,

    한가인도 내려온 어느날 비행기가 끊겨 둘은 술을 마시게 된다.

    한가인은 이혼한 상태임을 엄태웅은 알게 된다.

    (한가인은 엄태웅이 결혼할 여자(고준희)가 있음을 진작에 알고 있었음)  

    과거의 이야기는 덮어둔 채, 현재 삶의 어려움만 서로 털어놓으며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

    이재훈은 수지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먹고,

    수지가 원하던 집 설계모형을 갖추고 하루종일 기다린다.

    하지만 시간은 엇갈리고, 수지는 동아리 선배 꾀임에 빠져

    술에 지나치게 취한 나머지 동아리 선배와 같이 집에 들어간다.

     

    이재훈은 그걸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먹고, 수지를 향한 마음을 과감히 접는다.

    수지가 계속 연락을 하지만 이재훈은 받지를 않고,

    결국 만나게 되자, CDP를 돌려주며 이제 그만 꺼지라고 수지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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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은 완성되고, 완성되는 날 둘은 맥주를 먹으며

    드디어 과거 이야기들을 한다.

    한가인은 그때 이재훈이 만든 집 설계도를 여전히 가지고 있었고,

    첫사랑이었음을 고백한다.

    옛날 수지가 준 상처에 한가인에게 과거 이야기를 안하던 엄태웅도

    결국 감정을 되살려 둘은 키스를 한다.

     

    그리고 엄태웅은 결혼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고,

    한가인은 아버지 곁에서 완성된 집에 살며 제주도에 남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가인은 엄태웅으로부터 CDP를 택배로 받는다.

     

    둘 사이가 틀어지기 전, 크리스마스 때 수지와 이재훈이 같이 가자고 했던 빈집에

    틀어진 후에, 수지 혼자 방문하여 CDP를 두고 온 줄 알았지만

    그 후에 이재훈이 와서 CDP를 가지고 왔던 것이다.

     

    수지가 이재훈에게 소개시켜준 '기억의 습작'노래를

    한가인이 들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엇갈림을 담담하게 표현하여 더 슬픈 영화.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일 수 있는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여 많은 여운을 주는 점이 좋았다.

     

    수지의 연기는 익숙한듯 자연스러웠고

    이재훈의 연기는 풋풋했고

    엄태웅의 연기는 노련했고

    한가인의 연기는 아름다웠음


    그리고 이재훈과 수지의 엇갈림 못지 않게

    이재훈 어머니의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도 뭔가 더 애잔했다.

    모자 단둘이 사는데 미국으로 보내는 마음이 편치 않았을텐데

    시장 장사를 하며 모은 돈을 주었을 때의 그 불편한 슬픔이 기억에 남는다.


    재미있었던 점은 건축학개론을 본 후, 남자/여자친구들의 생각이 완전히 엇갈리는 지점...

    친구들과 내용 및 소감을 공유해본 적이 있는데

    남자들은 거의 반 이상이 수지는 그 선배와 그날밤을 같이 지새웠을까라고 생각한 반면

    여자들은 대부분이 수지는 거부했을것이라고 생각함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답은 없지만 남녀 입장차가 갈리는 것이 신선했음

    남자는 이제훈을 이해하고,

    여자는 수지를 이해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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